쾅쾅쾅쾅쾅! 홈런 공장 SD에 다저스 침몰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후보 잭슨 메릴(21·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가을야구에서 더 무서운 위력을 뽐내고 있다. 최우수선수(MVP) 0순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에 뒤처지지 않은 엄청난 폭발력으로 샌디에이고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오타니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샌디에이고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초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다. 1사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2회에도 샌디에이고의 대포가 작동했다. 선두 타자 잭슨 메릴의 안타에 이어 2사에서 데이비드 페랄타가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려 달아났다.

2회말 다저스가 반격에 나섰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맥스 먼시의 연속 안타에 이어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개빈 럭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게 다저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토미 에드먼의 병살타가 나와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고 더 이상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잠잠하던 샌디에이고는 6회초 다시 달아났다. 타티스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과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 메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4-1로 앞서며 승기를 굳혀갔다

8회초 사실상 다저스의 숨통을 끊어놨다. 2사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선수단을 불러놓고 이야기를 나눴던 매니 마차도가 안타를 날렸고 메릴이 시속 94.5마일(152㎞)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어 잰더 보가츠가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9회초에도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불을 뿜었다. 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 홈런과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에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이날 2번째 홈런을 날리며 10-1로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먼시가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선 멀티 홈런을 날린 타티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메릴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등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다르빗슈 유가 플래허티에 압승을 거뒀다. 7이닝 동안 82구만 뿌리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 플래허티는 5⅓이닝 동안 5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전날 결정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 포함 무서운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는 이날 일본 동포 다르빗슈를 만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도 2개나 당했다. 다저스의 MVP 트리오 중 하나인 베츠의 부진이 뼈아프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2022년 10월 16일 샌디에이고와 NLDS4차전부터 6경기 연속 20타수 무안타로 침묵에 빠졌다.

양 팀은 오는 9일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로 이동해 3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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